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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본점입니다. by 한계파열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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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기본적으로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하나의 우주축으로서, 우주적 의미를 띈다. 이런 의미에서 십자가의 가로축은 지상의 차원을 세로축은 천상의 차원을 말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십자가는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띄며, 그 형태만큼이나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15C의 것으로 추정되는 크레타 섬의 대리석십자가다.
십자가하면 흔히 그리스도교의 십자가를 떠올리지만, 기본적으로 십자가는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띄며, 그 형태만큼이나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십자가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역시 그리스도교의 십자가다. 두개의 나무조각이 직각으로 교차하는 형태의 그리스도교 십자가는 그리스도예수가 못박힌 형틀로서, 그의 고난와 희생 나아가 십자가 구원이 이룬 그리스도교의 승리를 상징하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 | 현대의 십자가 예술작품들 |
생기기 전 서양 고대의 십자가상징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서양고대 켈트족(Celts)의 십자가다. 켈트족은 기원전 500년경까지 중앙 유럽에서 정착해 살다가 이후 소아시아 및 서쪽의 갈리아, 스페인 등지로 퍼져나갔던 유목-전사종족이다. 그리스도교가 생기기 몇 백년 전에 만들어진 이들의 십자가는 여성을 상징하는 
| | 켈트의 십자가 | 원과 남성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하나로 묶여진 형태로 보통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 켈트의 십자가는 자식을 낳게 해주는 생식능력을 상징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풍요로운 결실을 상징한다.
한편 인도에서는 일종의 갈고리형 십자가라고 할 수 있는 '만자(卍字)’가 종교적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그리스도교가 힌두교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올라간 형태의 만자가 남성성을, 그 변형인 왼쪽 어깨가 올라간 형태가 여성성을 상징했다. 바빌로니아(Babylonia)와 신바빌로니아인 칼데아(Chaldea)사람들은 그리스식 십자가라고 할 수 있는 등변십자가를 사용했는데, 하늘의 신인 아누신(神)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바빌로니아는 기원전 4000년경에 시작된 바빌로니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서남아시아의 고대문명으로 함무라비왕의 법전으로 유명하다.
칼데아는 바빌로니아가 아시리아제국에 의해 지배받은 후 바빌로니아를 계승해 다시 그 지역에 생긴 신바빌로니아라고 할 수 있는 소수유목민족이다. 또한 고대 이집트의 바퀴달린 십자가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했다. 그리스 신화의 아폴로신(神)은 십자형의 홀(笏)을 들고 있었고, 게르만 신화의 토르신(神)은 십자 모양의 해머를 든 모습이다. 고대 페르시아·페니키아·에트루리아·로마나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페루 등의 지역에서도 십자가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며 사용되었다. 그리스도교의 십자가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 쓰이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못박혀 죽은 끔찍한 형틀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처음 십자가를 형틀로 사용한 것은 페니키아인으로 추정되며, 그 뒤 여러 민족에게로 퍼졌고 로마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워낙 잔인한 형이였기 때문에, 흉악범이나 노예에게만 사용되었다.
한편 그리스도가 처형되었던 골고다언덕의 성스러운 십자가에 대한 전설이 전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大帝)의 어머니의 헬레나가 주교(主敎)와 함께 성(聖)십자가를 발견(320∼345년)해서, 대부분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로 옮겼다는 것이다. 또한 중세의 십자군들이 성십자가의 단편(斷片)으로 추정되는 것들을 모두 서유럽으로 가져갔다고도 전한다.
이런 유래로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을 상징하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의미였던 것은 아니다. 초기 그리스도교로 거슬러 올라가면 형틀로서의 십자가는 발견되지 않는다. 십자가는 사실 창세기에서도 나타나듯이 생명의 나무이며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것으로 신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영광의 상징이기도 했다. 십자가가 가리키는 네 방향으로 신의 영광이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692년)를 계기로 십자가는 낙관적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스도교사제들이 공의회를 통해 십자가로 예수의 수난을 표현하자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십자가는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구체적인 물건이 없이 그 형상 자체만으로도 종교적 의미를 갖는다. 이 사실을 드러내는 대표적 예가 《십자가의 성호(聖號)》이다. 흔히 기독교라고 부르는 프로테스탄트 그리스도교에서는 이런 행위를 하지 않으며, 주로 가톨릭교회나 그리스 정교회에서 많이 사용된다. 예배에 참가했을 때 혹은 일상생활에서 기도를 올릴 때 신자들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라고 말하며 신체의 일부나 특별한 사물위에 십자가의 성호를 긋는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마, 가슴, 왼쪽 어깨, 오른쪽 어깨의 순으로,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이마, 가슴,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의 순으로 십자를 긋는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서 사용하는 십자가의 기본형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두 나무조각이 가로로 된 조각의 한 중간에서 교차한 모양이다. 이 기본형태에는 두 나무조각의 길이가 같은 '그리스식 십자가'와 세로가 아래쪽으로 더 길게 뻗은 '라틴식 십자가' 두 형태가 있다. 한편 기본 이외에도 세로나무가 가로나무대 위로 올라가지 않는 '안토니우스 십자가', 두 나무가 비스듬한 형태로 교차하는 안드레아 십자가 등의 여러 변형 형태가 있다.
한편, 가톨릭에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린 십자가상(十字架像)이 단순한 십자가를 대신해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7세기경부터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예술적 차원에서 만든 것이었던 것 같다. 단순한 미술품인 아닌 종교적 상징으로서 예배의 대상으로 사용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인 13∼14세기 무렵이다. 황금여명회의 십자가 
| | 황금여명회의 십자가 | 십자가는 여러 신비단체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장미십자회와 황금새벽헤르메스교단이다. 황금새벽헤르메스교단이라는 신비단체에서 십자가는 신성한 영적 직관에 도달하게 하는 상징이다. 이 교단이 십자가를 교단의 중요한 상징으로 채택하게 된 것은 이 교단이 <장미십자회>라는 서양의 신비주의 단체의 상징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상징이다. 그래서 황금새벽헤르메스교단의 십자가는 '장미십자가(Rose Cross)'에서 유래한다.
이 교단은 서양근대의 마술적 신비단체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늘날까지도 이 단체에 근거를 둔 여러 신비단체들이 존재할 정도다. 이 교단의 성립은 18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런던과 파리, 에든버러 등의 지역에 사원을 건립하며 시작된 이 단체는 1900년 이르러 S.L. '맥그리거' 매더스(1854-1018)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독단적 태도때문에 야기된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내분을 겪었고 1920년대에는 본부조직까지 쇠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교단이 가지고 있는 비술(秘術)적 특성이어선지 1950년대 후반까지 사원은 독자적으로 유지되었다. 이 단체는 〈점성술(Astrology)〉,〈카발라(Cabbalah)〉, <연금술(Alchemy)>,〈타로 카드(Tarot Card)〉, 명상, 의례적 마술 등 비밀종교단체의 신비술과 주술을 총망라하여 교단의 종교실천과 교리를 형성함으로서, 신비술에 대한 관심을 높혔다.
고대의 오컬트전통을 총망라한 헤르메스교단의 독특한 특성은 십자가의 형태에 반영되어 있다. 우선 십자가의 네 가지는 우주의 근원질료가 되는 사원소를 상징한다. 하얀 부분은 성령(聖靈)을 상징한다. 그리고 한가운데에는 히브리 글자가 새겨진 장미십자가가 있다. 이 십자가의 가운데 있는 것은 장미꽃잎으로 총 22개인데, 생명나무에 있는 22개의 길과 히브리 알파벳의 22글자를 상징한다. 중앙의 장미가운데 있는 흰 부분은 영적인 광명을 의미한다. 또 장미꽃잎의 둥근 원 아래에 있는 것은 헥사그램(Hexagram)으로, 행성을 나타내는 기호들이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십자가의 가지에는 펜타그램(Pentagram)이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다. 또 십자가 가지 끝부분은 꽃모양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이 꽃잎을 통해 연금술의 세가지 중요한 원소인 유황, 소금, 수은을 나타낸다. 십자가 뒷부분에서 뿜어나오는 신성한 빛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십자가가 가진 오컬트(Occult:비밀스럽고 신비적인 종교전통)적 힘을 가리킨다. 장미십자회의 십자가 십자가는 여러 신비단체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장미십자회와 황금새벽헤르메스교단이다. 이들 단체에서 십자가는 주로 절대적 신성와 합일하는 신비적 경지에 이르게 되는 명상체험을 위한 상징이 되었다.
장미십자회 (薔薇十字會:Rosicrucians)에서 십자가는 진리를 꿰뚫는 명상을 위한 핵심적인 상징이 되었다. 그들이 사용한 십자가상징을 '장미십자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 | 장미십자 | 장미십자회(薔薇十字會:Rosicrucians)는 그리스도교적 신비주의 단체로 추정되는 형제단이다. 이 단체의 존재여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단체의 존재를 처음 알린 것은 1614년과 1615년에 독일에서 출판된 두 통의 익명의 성명서이다. 이들 성명서는 학문과 경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독일인 귀족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를 장미십자회의 창설자로 언급했다. 그는 동양에서 과학적이며 연금술적인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었다. 장미십자회는 연금술(Alchemy)과 유대교(Judaism)의 신비주의전통인 『카발라(Cabbalah)』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여하튼 이 성명서의 내용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장미십자회가 존재했었는 지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다만 이 선언서가 유럽에서 과학적이며 마술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였다는 점 정도만 확실히 밝혀져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장미십자회가 실재로 지속되었다고 믿었고, 그 후로 조직된 많은 신비주의 단체들이 그들의 기원을 장미십자회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AMORC(Ancient and Mystical Order Rosac Crucis)'라는 국제적인 조직으로, 굳이 이름을 해석하면 '고대적이며 신비주의적인 장미십자단'이 된다. 이 조직은 캘리포니아의 새너제이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서신왕래를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 사이에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신비단체인 장미십자회에서는 장미십자가를 통한 명상으로 인간의 깊은 내면과 직관, 무의식과 만날 수 있고, 나아가 절대적 신성과 접하는 신비체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장미십자가는 '인간의 내면과 신비한 신성의 합일'을 암시하는 신비한 상징이다.
장미십자가의 가장 원형적인 형태는 십자가의 네 팔과 그 사이에 놓인 장미로서, 이것들은 인간내면에 있는 영적인 존재를 나타낸다. 특히 네 팔의 끝에는 《테트라그라마톤(Tetragrammaton)》을 나타내는 네 개의 히브리 글자가 새겨져 있기도 합니다. 테트라그라마튼은 유대교의 신비주의전통인 『카발라(Cabbalah)』에서 신을 드러내는 신비한 상징이다. <출처: 심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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